자외선과 피부 콜라겐 파괴 궁금합니다.

Q. 자외선이 피부의 콜라겐을 파괴하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알고 있는데, 손등에도 콜라겐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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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안녕하세요. 오현경의 모드니에입니다.

자외선과 피부 콜라겐 파괴가 궁금하시군요. 콜라겐은 고분자 단백질로 몸속 전체 단백질의 30%가 콜라겐이며 이 중 70%가 피부에 존재하는데, 그중 약 90%가 진피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콜라겐은 피부의 기본적인 구성 성분이므로, 손등 또한 피부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콜라겐이 존재합니다. 

피부의 뼈대라 불리는 콜라겐이 몸에 영원히 존재해 준다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우리 몸의 콜라겐 합성 능력은 나이가 들면서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자외선은 피부에 미치는 영향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자외선B(UVB)와 자외선A(UVA)가 피부에 노출될 때 콜라겐 분해를 촉진시키고, 이는 피부의 탄력을 감소시키고 주름의 형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햇볕에 노출된 시간에 따라 피부 속 콜라겐에 미치는 영향은 다릅니다. 몇 분 정도의 짧은 노출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만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자외선 노출은 피부에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니 햇볕에 노출될 때는 적절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콜라겐 보충을 해준다면 더욱 도움이 될텐데요, 콜라겐을 보충한다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돼지껍데기, 족발, 닭발입니다. 이와 같이 육류에 많은 콜라겐은 분자가 크기 때문에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는 시간이 오래 걸려 몸속으로 흡수가 느린 것이 단점입니다. 따라서 분자 크기가 작고  피부 속 콜라겐과 동일한 구조인 피쉬 콜라겐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피쉬 콜라겐은 12시간 내에 90% 이상이 몸속으로 흡수되고 피부에 14일, 혈장에 96시간 동안 남아 있어 체내 구석구석에서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쉬 콜라겐과 함께 콜라겐 합성 효소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는 비타민 군을 함께 섭취하면 체내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복용시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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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피부 경보, 제대로 끄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