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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유독 살이 찌는거 같아요.

오현경의 모드니에 2023. 7. 22. 12:26

Q. 여름에 유독 살이 찌는거같아요. 섭취하면 좋은 영양소 추천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오현경의 모드니에입니다.

더위와 습한 날씨로 피로가 누적되기 쉬운 여름, 질문자님처럼 사실 여름은 살이 찌기 쉬운 계절로 여름에 살이 찌는 경험을 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사실 여름에 살이 빠지는 사람보다 오히려 살이 찌는 사람의 수가 3배나 많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여름의 기초대사가 겨울보다 낮아지는 계절이라 원래 '살이 빠지기 어려운 상태'인데다 냉방, 여름철 식사, 수면부족 등 다양한 요인이 겹쳐 여름에 살이 찌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체력을 보충하고자 보양식을 챙겨볼까 싶지만 입맛도 없고 소화능력도 떨어진 상태라면 오히려 몸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보다 효율적으로 몸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면 비타민B를 챙겨보면 어떨까요? 체내 에너지를 만들고 면역 항체를 생성하는 등 다양한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B는 여름철 필수품입니다.

비타민B6는 육류와 유제품에 들어있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이며 탄수화물 및 지방의 대사에도 관여합니다. 우리가 섭취한 탄수화물 중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않고 남은 탄수화물은 글리코겐의 형태로 간과 근육에 저장이 됩니다. 저장된 글리코겐이 가득 차면 남은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전환되어 살이 찌게 되는데 이 글리코겐을 분해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조효소가 바로 비타민B6랍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식욕 억제를 도와주는 세로토닌 분비를 증가시키고 피부의 저항력을 높여주며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답니다.

또한 비타민B6는 우리 몸에서 생성이 되지 않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사용되고 남은 건 따로 저장되지 않고 배출됩니다. 따라서 섭취가 부족한 경우뿐 아니라 필요량이 증가된 경우에도 결핍될 수 있으며 결핍 시 빈혈과 신경 손상, 항체생산 감소로 인한 면역반응 저하 등의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꾸준히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B6은 육류, 생선류, 가금류에 풍부합니다. 전곡류에도 비타민B6가 풍부하나 곡류를 도정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손실되므로 가급적 도정하지 않은 곡류를 섭취하는 것을 권합니다. 또한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숙취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비타민B6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지나친 음주는 자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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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오현경의 선택 모드니에 & 모드니에365 블로그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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